그림자와 마주하며 한 글자씩 적어 내린 작가의 내면은 어둡고 고요한 암실입니다.



글로 둘러싸여 있는 어두운 방 안,
누군가 앉아 글을 쓰던 책상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작은 불빛이 켜져 있고 쓰다 만 글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관람자는 암실에서 불을 밝히고 글을 쓰는 작가를 떠올리며
자신이 가진 빛을 밝혀 어둠 속 벽에 전시되어 있는 글을 감상합니다. 

시선이 닿는 곳마다 불빛이 글을 밝힙니다.


관람자는 작가의 책상에 앉아 머물다 갈 수 있습니다.
글을 읽으며 떠오른 생각, 감정, 회고를 남길 수 있습니다


더운 공기가 식어가는 9월, 어둡고 고적한 방 작은 불빛 아래서 진솔한 글을 읽는 전시를 선사합니다.




기간 : 2023년 9월 4일 -  24일

시간 : 오전 11시 - 오후 7시 /  토,일요일 오후 12시 - 8시

장소 : 빈칸 압구정 지하 1층 (서울 강남구 언주로165길 13)



무료 관람

전시 작품 판매

술, 음료 반입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