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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D!NG MACH!NEEEEEE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 상품을 자동적으로 파는 장치 동전이나 지폐 최근에는 카드까지 넣고 원하는 물품을 선택하면 사려는 물품이 나오게 되어 있는 장지. 주로 승차권, 식품, 음료, 담배 등등 일상속에서 간단히 필요한 물건들을 주로 판매하는 용도로 쓰인다. 일명 자판기로 부르는 이 기계는 필요한 서비스를 무관심하다 싶을 정도의 심플하게 일상 속에서 전기와 기계장치 만을 사용하여 물건을 보급하는 용도 ex) 식후땡에 필요한 커피, 음료 여행때 필요한 음료 등으로 쓰이고 있으며 보통 24시간으로 운영 되기에 편의점이 닫혀 있을 때도 접근을 할 수 있어 야작을 하고 있는 대학생이라던가, 야근을 하는 회사원들이 자주 이용하기도 한다.


여기서 주목해봐야 하는 것은 자판기 안에 들어가 있는 음료들 일것인데, 어떻게 보면 큐레이팅, 디렉팅에 가까운 이 물건을 고르는 행위는 사용자의 니즈가 1순위가 되어 운영이 된다. 다만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봐야 하는 점은 그 디렉팅, 큐레이팅에 가까운 음료수를 넣어 놓는 행위가 우리를 동기부여 하고 있지는 않는가? 일것이다. 예를 들면 운동을 한 후에 목이 마른다고 가정해보자. 그럼 자연스럽게 물 마시는 것을 찾게 된다, 그러다가 문득 포카리-스웨트 가 눈에 들어오게 된다! 그럼 있지도 않았던 포카리-스웨트를 먹고 싶은 욕망이 솟아나게 된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내가 포카리를 먹고 싶었다! 라고 생각하며 1800원짜리 포카리-스웨트를 뽑아 먹 게 된다. 하지만 그것이 정말 개인의 원래 생각이였나? 몇 분 아니 몇 초 전까지만 해도 물이 먹고 싶었는데 그것은 사라지고 포카리-스웨트 라고 하는 생뚱 맞은 물체가 욕망을 대체하게 되었다!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의 환상과 욕망을 자극하는 수단은 근원적으로는 이와 같이 어떠한 상품/물체 에 대한 디렉팅과 큐레이팅이다. 있지도 않은 욕망을 부추기며 이것을 알아야 지성인이다! 라고 하는 엘리트주의에 기반한 현대사회에 예술 시장의 디렉팅/큐레이팅 은 상위 계층으로 가고 싶어하는 사랆들의 발버둥과 시너지를 일으켜서 별 이유도 없는 것들이 그 부의 지표가 되기도 한다. 미적 판단으로만 판단해야하는 객관세계가 있어 그것을 바라보려 한다면 모두가 공평해야 할 것이다. 공평하고 가장 보잘 것 없이 무엇인가를 쇼케이싱 하는 것이 무엇인가. 자판기이다. 배경과 서사가 아닌 순수한 미적 판단으로 정면 승부를 하는 장은 자판기 아니겠는가? 그렇게 자판기라는 물체가 이 사회 현상을 대변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최근 재미있는 짤 을 보았다 여기 랜덤으로 음료수가 나오는 자판기가 있다. 자판기도 결국 쇼-케이싱이다 보니 상표라고 하는 것은 기존에 쌓아 왔던 이미지가 생각에 영향을 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역시 콜라는 펩시지~ 역시 사이다는 칠성이지~ 등 선입견에 의거하여 선택을 하게 되는데, 이 랜덤 표시가 되어 있는 음료는 그것 마저도 가치 판단하지 않게 만들어 버린다. 문득 생각이 들었다 “그럼 디자인/예술작품도 이와 같이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있다면 가장 순수 미학적으로 승부를 볼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