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수


마주-하다


이번 전시는 곧 작가가 이야기하는, 소통이 부재하는 현실에 대한 메타포가 된다. 정보의 습득이 지나치게 빨라졌으며 교육 또한 최상의 결과를 도출해내는 데에만 치중하기에 그 누구도 우리에게 진정으로 사고하는 법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천천히 생각을 하기보다는 빠르게 답을 구하기를 갈망하기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생각을 할 여유조차 없이 본인의 삶을주체적으로 살아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나아가 타인과의 관계 또한 자신의 주체성이 소거된 상태에서 피상적이고, 타자에 대한 온전한 이해 없이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