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지아


양손에 담긴 팔백만개의


성인이 양손으로 모래알을 담았을 때 약 800만개의 모래알이 담긴다.

돌은 모래보다는 크고 바위보다는 작은 광물질의 단단한 덩어리이다. 바위는 돌로 돌은 자갈로 자갈은 다시 모래로 모래는 흙으로 부서지고, 그것들이 쌓여 또다시 바위가 된다. 돌의 형태는 자연의 순환을 거치며 만들어지고,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한다. 이는 다양한 환경을 접하며 계속해서 변화하는 우리와 닮았다. 또한 우리가 서있는 지구도 큰 우주에서는 작은 돌이 된다. 돌은 하나의 개인이며 세상이다. 

팔백만 개의 모래알처럼. 

그것을 손에 담는 우리처럼.